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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정욱 시인이 최근 두 권의 시집을 동시에 출간했다.
 첫 번째 시집의 제목은 '며칠 전에 써 두었던 내 문장에서 힘을 얻는다'이다. 이 시집에는 181편의 시가 실렸다. 두 번째 시집 '눈물 너머에 시의 바다가 있다'에도 171편의 시가 실려 두 시집에 실린 시는 총 350편에 이른다. 


 현직 국어교사로 일하고 있는 나정욱 시인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그가 30여 년 동안 써뒀던 자신의 시를 정리해 두 권의 시집을 동시에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생활감성' 시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일상 풍경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시에 담아내고자 한다. 인물, 사물, 자연에 대한 예리한 성찰로 시집을 완성했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과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공동체에 진 빚을 어느 정도 갚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90년 '한민족문학' 창간호를 통해 등단한 나정욱 시인은 한국작가회의 회원, 울산민예총, 울산작가회의에서 활동 중이다. 시집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교보문고 울산점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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