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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상 최민영 作 '파수꾼'(서양화)
전체 대상 최민영 作 '파수꾼'(서양화)

'제23회 전국공모 울산미술대전'에서 최민영 씨의 '파수꾼'(서양화)이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울산미술협회·울산미술대전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23회 전국공모 울산미술대전' 출품작 744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대상 수상작인 '파수꾼'은 사각 프레임에서 탈피, 총 8각 형태의 캔버스 위에 동화적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단조로운 구도지만 상상력에 따라 무한영역으로 확장되는 작가적 스토리가 압권이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부문별로는 최익준의 '설송'(문인화), 김혜경의 '나태준님의 선물'(한글서예), 김태문의 '율곡 선생 시'(한문서예)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김지윤의 '무제'(서양화)가 차지했다.


임영재(울산대 교수) 울산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은 "정말 좋은 작품이 선정됐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몇 번씩 검토하며 노력했다. 특선 이상은 테크닉과 함께 시대적 특성인 현대성을 고려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균형 있게 작품을 선정했다. 분야별 특성은 있었지만 특선 이상에 선정된 작품과 입선 및 낙선 작품 사이의 수준차가 컸다"며 "해가 거듭될 수록 울산미술대전에서 스타작가가 많이 배출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작가 탄생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문수 울산미협회장은 "생활문화 저변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보다 참가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민화분야에 어르신들의 참여가 잇달았고, 울산지역대학 출신 학생들의 활약도 돋보였다"며 "수상작품 전시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23회 전국공모 울산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는 다음달 19일부터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울산미술대전 초대작가전은 19일~22일, 미술대전 1부(한국화, 민화, 양화, 수채화, 조각)는 23일~26일, 미술대전 2부(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서각)는 27일~30일에 각각 마련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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