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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은

" 잘 생겼네! "
" 참 착하구나!"
" 잘 만드는구나! "

톡 튀어나가
쑥 크게 하는 말

마음에 꼭 품어
언젠가 싹을 틔우는

씨앗이다.

이 동시는 김미라 아동문학가가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강아지 똥'을 읽고 쓴 것입니다. 강아지 똥은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다고 생각했지만 "하느님은 쓸데없는 물건은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어. 너도 꼭 무엇엔가 귀하게 쓰일 거야" 이 말의 힘 때문에 예쁜 민들레를 피울 수 있었지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모두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지요.
조금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했다면 더 잘 수 있는 힘을 주는 칭찬의 말을 자주 사용했으면 합니다. "와! 멋지다" "대단한 걸" "잘 했어" 칭찬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해진답니다.

# 거미줄처럼


우리 집
우리 학교
내가 사는 도시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만이 아니에요
동물, 식물, 곤충까지도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사이지요

줄이 똑 끊어지면
대롱대롱 혼자서 얼마나 무섭겠어요
모두
어깨동무 잘해야 해요.
 

아동문학가 조영남
아동문학가 조영남

이 동시는 엘윈 브룩스 화이트의 동화 '샬롯의 거미줄'을 읽고 쓴 것입니다. 이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만이 아니고 동물, 식물, 곤충까지 서로 거미줄처럼 엮여 있습니다. 개미도 베짱이도 버섯도 새도 있어야 합니다.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이런 생각 보다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살아가면 세상은 훨씬 아름답고 살만 할 것입니다.
예쁜 꽃이 피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도 함께여서 가능한 것이지요. 줄이 똑 끊어지지 않도록 모두 어깨동무 잘하면서 살아갑시다.  아동문학가 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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