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문대학인 미국 피츠버그대학 재학생과 교수진 일행이 13일 울산지역 대표항만서비스 회사인 진산선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 대학 엔지니어링·경영학과 1·2학년 학생들의 세계산업현장 견학과정(3학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 상해에 소재한 '아시아연구재단(THE ASIA INSTITUDE)'측의 추천으로 견학방문을 요청받은 진산선무 측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견학은 영업 활동 등 경영 현황 둘러보기, 질의응답, 회사 시설 안내 등으로 이어졌다. 방문단은 진산선무가 갖추고 있는 첨단 물류유통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보세창고 자가장치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전자제품 등을 수입·보관·판매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물류비 절감을 이뤄냈다. 또 영업용 및 자가용 보세창고 설비를 갖춰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을 높였고, 수·출입 물류 분야에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강석구 회장은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한국 선박물류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찾아주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진산선무㈜는 1990년 남구 매암동에 설립된 선용품, 엔진부품, 선식품, 선박수리, 통선 등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3년부터 울산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선박, 조선 기자재 분야 수출 강소기업이다.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그리이스 등 세계 30개국, 250여 개 해운회사와 거래 중이며 매월 200만 달러(23억 원) 이상 수출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