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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시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제2차 원전해체산업 육성 울산·부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울산시와 부산시, 울주군과 기장군을 비롯한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울산상공회의소,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등 15개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지난 4월 15일 울산시와 부산시가 체결한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과 정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 전략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울산·부산지역 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진출을 위한 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보제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산업부의 문진호 사무관, 울산발전연구원 이주영 연구위원, 한국수력원자력 이경철 팀장 등 3명이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현황(시장·인력·기술), 원전해체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한다. 울산시는 오는 6월 12일에는 '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 7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IAEA 주관 모듈형 원자로 국제회의'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원전해체시장은 전 세계 원전 678기 중 영구 정지 원전 170기, 운전 중 453기, 건설 중 55기로 해체원전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에는 약 10조 원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2100년까지 549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원전은 오는 2030년까지 12기가 수명을 다하게 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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