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14일 중앙부처에 청년 및 실업자들의 예비창업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를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울산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상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시의 서면 제출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 대책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소상공인 분야의 새로운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 점포체험 및 창업자금을 패키지형태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사업을 지역본부가 없는 지역까지 대상지역을 확대하면서, 울산시가 추진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과 비용부담이 커 교육을 기피하면서, 울산 소상공인의 교육이나 창업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그간 정부는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총 6개소의 신사업창업사관 학교와 경영체험을 위한 체험점포 16개소를 설치해 창업이론교육(4주간)과 사업모델 검증 및 성공가능성 제고를 위한 '꿈이룸'점포체험(16주간) 운영 등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8년 기준 총 96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시는 역시 지난해 9월, 소상공인 종합컨설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2월, 신용보증 재단내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역할을  대체할 울산광역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를 개소했다.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경영수익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경영 교육, 경영전반에 걸친 1:1 맞춤형 컨설팅,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경영환경개선 사업과 신중년 경력을 활용하여 지역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행복드림 금융  서포터즈단을 운영 하는 등 지역 밀착형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울산에 설치된다면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와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했다.

울산시는 "향후 시에서는 신바람 나는 소상공인 경영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울산 설치의 당위성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관련 동향 등을 공유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