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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법안소위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금일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의사일정을 여당 행안위 간사는 10시에 법안소위 회의 소집을 강행하고자 했다"며 "지금까지 오랜 국회 관행인 의사일정의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존중해야 함에도 이렇게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대해 "저희 당은 18대, 19대, 20대에 이어 줄곧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앞장서왔고, 빠른 시일 내에 당론을 확정지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장비 보강에 최대한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부여당은 재정당국과 제대로 조율도 하지 못하고,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일방적으로 소방직 국가직화를 밀어붙이고 있고, 또한 무늬만 국가직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라도 국회가 정상화되면 소방직 국가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부분을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차.

이 의원은 또 강원도 산불의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목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한전의 적자로 인해 강원도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한전 개폐기 점검 운용 예산의 삭감으로 인해서 전선에 스파크가 나서 불이 났음을 제가 국과수의 중간수사 결과보고를 받았다"며 "그런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강원도 산불의 원인을 한 달 넘게, 국과수의 중간수사 발표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정해야 하고, 또  강원도 산불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국회도 이 부분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서 낱낱이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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