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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 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풍기군수 주세붕이 중종 38년(1543)에 '백운동서원'이라는 명칭으로 건립한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9곳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한국의 서원 등재 신청서를 보완해 세계유산센터에 다시 제출했으며, 이코모스가 행한 재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의 서원'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다음달 30일 개막하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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