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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조합원들간 충돌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진하오션뷰 주택조합원들간 분쟁이 폭로와 고소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칭 진하오션뷰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비대위원장 명의로 지역주택조합 조합장 A씨를 횡령 및 배임, 불법적인 조합원 총회 강행 등을 이유로 울산지검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하오션뷰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조합원간 갈들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비대위 관계자들이 울주군청 앞에서 조합장 퇴진과 서면결의서 문제에 대한 불만을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다.
진하오션뷰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조합원간 갈들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비대위 관계자들이 울주군청 앞에서 조합장 퇴진과 서면결의서 문제에 대한 불만을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전체 조합원 356명이 1인당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까지 전체 200억원이 넘는 조합가입비로 사업을 시작했는데도 아직 착공도 안됐다면서 △사업부지 매입과정에서의 횡령 등의 의혹 △시공사와 업무대행사 변경 과정에서의 대출금 조성에 따른 조합원들의 피해 우려 △총회 개최를 위한 서면결의서의 위조 등의 의혹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측은 15일 오전 울주군청에서 조합장 퇴진과 서면결의서 위조를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에 맞서 비대위측과 대립하고 있는 조합원들도 14일, B씨 등 11명의 이름으로 비상대책위원장 등 21명에 대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울산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3월 31일과 4월 27일 개최예정이던 주택조합 정기총회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총회 개최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울주경찰서장에 대해서도 "비대위원들이 집회질서를 위반하고 폭력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가 하면 사건을 조작했다는 소문과 의혹이 있다며"며 직무유기 및 직권 남용혐의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진하오션뷰 주택조합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진하마을회관에서 주택조합총회를 재개할 예정으로 있어 또 다시 조합원간 충돌이 우려된다.

서희스타힐스 진하오션뷰는 울주군 서생면 75-9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시공사 변경과 설계변경 과정에서 조합원간 마칠이 빚어지고 있으며, 지난 4월 27일에는 총회장에서 조합원간 충돌이 발생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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