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16일 전국 최초의 주거·고용·복지·행정 복합시설로 지자체와 공기업의 우수협업 사업으로 꼽히는 해피투게더타운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해피투게더타운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한 LH공사 관계자 및 공공복합시설 입주기관 관계자와 야음장생포동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야음장생포동 풍물패와 함께 지신밟기를 실시하며 성공적 운영을 다짐했다.
남구 여천로12번길 50에 소재한 해피투게더타운은 부지 2,489㎡에 지하 2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연면적 8,982㎡로 조성됐다. 지하 2층에는 남구지역자활센터, 지하 1층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지상 1,2층 야음장생포동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3층부터 11층까지는 LH가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100세대가 입주한다.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 및 취약계층이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고 있다.
해피투게더타운은 2015년 남구청이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토교통부 사업승인을 취득하고 2016년 주민설명회를 거쳐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3월 20일 준공했으며, 현재 공공복합시설 3개 기관 및 행복주택 입주민 70%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총사업비 202억1,600만원 중 남구청이 부지 및 공사비 84억400만원을 부담하고 LH가 118억1,200만원을 부담했다.공공시설 부분은 남구청이, 행복주택은 LH가 소유권을 갖는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산업단지와 가깝고 건물이 노후되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야음동 일대에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