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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1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4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노옥희 울산교육감 1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4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6일 총 1조9,275억원 규모로 편성된 올해 첫 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재정건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제20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행한 '2019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이 같은 추경안 편성기조를 밝혔다.
 노 교육감은 우선 교육 공공성 강화와 관련 "고교 3학년의 무상 교육비를 반영해 2021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학교 신·증설과 공립유치원 설립,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구축·운영 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또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투자에 대해 "먼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체험·전시·연구·지원시설인 가칭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반영했고, 수학교육의 디딤돌이 될 '울산수학문화관' 설계용역비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자연 친화형 실내·외 복합 놀이공간인 '꿈자람 놀이터' 건립과 전국 유일의 도농복합형 '마을교육 공동체 거점 및 학생체험센터' 구축, '학교공간 혁신사업'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교육채 상환에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예산안의 구체적인 편성 내역에 대해 "총규모는 당초 예산 1조7,671억 원보다 1,604억 원 증가한 1조9,275억 원이며, 세입은 정부 이전수입 등 1,424억 원과 자체 수입 20억 원, 전년도 이월금 등 160억 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은 "교원 및 계약제교원 퇴직자 증가, 기간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유치원 신규교사 추가 선발 등 인적자원운용 분야에 30억 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교수학습활동 지원 분야의 경우 "안전체험센터 운영, 학부모 안심유치원, 학교폭력 예방지원 등 특별교부금 사업과 상진초 병설유치원 신설 등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 전국 유일의 도농복합형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및 학생 체험 센터'구 축, 가칭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특수교육 복지 지원, 학교 체육시설 여건 개선 등에 총 100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건·급식·체육활동 분야는 학교환경 위생, 학교급식 안전, 급식시설 현대화, 급식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60억 원을 편성했고, 학교재정지원 관리 분야에는 고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 실시에 따른 학교 운영비 지원 등으로 46억 원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학교교육여건 개선 시설 분야는 가장 많은 515억 원이 배정됐다.
그는 구체적으로 "가칭 약사유치원 등 3개 유치원과 상북중 신·증설, 강동초 교사 증축, 전하초 다목적 강당 건립, 서생 주민 현안사업인 서생초 교사동 노후위험 시설 개선 등에 247억 원과 명산초 본관동 등 내진보강에 99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석면천장 교체, 학교기숙사 및 병설유치원 스프링쿨러 설치, 옥상방수 등에 총 169억 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또 "교육행정일반 분야에는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구축·운영 등 13억 원과 기관운영관리 분야에는 '꿈자람 놀이터' 증축, '울산수학문화관' 설계용역비 등에 총 78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교육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 상환에 742억 원을 편성했고, 마지막으로 2018년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집행 잔액 반환 등에 25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제안 설명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창의적인 교수학습 활동이 이뤄지는 학교 지원, 다양한 배움과 도전의 공간이 될 학교 밖의 체험시설 설립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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