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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와 자동차, 선박 품목의 수출 증가로 지난달 울산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20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4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64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8% 증가했다. 수입액은 4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8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5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는 국제유가 상승 및 일본·베트남·네덜란드 등 일부 지역 수출 증가로 지난해 동월 대비 4% 증가한 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해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SUV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수출 증가 및 유럽지역 전기차·친환경차·상용차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선박은 9억 2,000만 달러로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른 수출 호조로 지난해 동월 대비 97%나 증가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상승(3.9%)과 수입 물량 증가(16.8%)로 지난해 동월 대비 19.1% 증가한 2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제련업체 정기보수에 따른 도입물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줄어든 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료유는 나프타, 벙커C유 등이 국내생산분으로 대체됨에 따른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한 2억 2,000만 달러였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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