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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제204회 임시회 닷새째인 20일 교육위원회는 올해 첫 시교육청 추경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심사를 이어갔고, 산업건설위원회는 결의안 등 일반 안건을 처리했다. 환경복지위는 일선의 노인복지 시설을 둘러봤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제20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0일 중구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태화강 간벌 대나무 활용 일자리 창출 사업단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제20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0일 중구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태화강 간벌 대나무 활용 일자리 창출 사업단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 "차량 임차보다 구입이 더 낫지 않나?"
교육위의 이날 시교육청 교육국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에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유치원 통학차량 입차비 문제와 중복 예산지원이 우려되는 유치원 환경개선지원금이 집중 거론됐다.
추경안 심사에서 천기옥 위원장은 "공립유치원 통학차량 지원비가 당초예산에 비해 4억원이나 증액됐는데 병설유치원에 3억7,000만원이 늘었다"면서 "병설유치원 통학차량임차비 지원 기준이 뭐냐"고 따졌다.
천 위원장은 이어 "통학차량이 없는 공립유치원에 매년 임차비를 19억원이나 지원했는데 임차보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며 "공립유치원 확대로 인해 향후 계속 통학차량 임차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산을 절감방안을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안도영 의원은 "유치원 노후환경개선 지원금으로  500만원씩 18개원에 지원하는데 행정과의 노후PC 교체와 중복되는 사업이 아니냐"고 물은 뒤 "환경개선지원금이라면 유치원마다 개선 요구사항을 조사해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섭 의원은 유치원 생존수영 시범운영사업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지만 찾아가는 생존수영수업이 아니라 수영장에 이동해 하는 방식이라면 자칫 안전에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특별교부금 사업이지만 수영장 부족 등 여건은 고려되지 않고 예산만 투입되는 것"이라고 나무랐다.
이상옥 의원은 학원연합회 연수와 관련, "학원연합회 위탁운영에서 교육청 직접 교육으로 변경한 이유가 따로 있느냐"고 묻고 "직접 실시에 따른 전문성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 북구 기령공원 역사공원 변경안 의견청취 가결
산업건설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본사) 울산존속 촉구 결의안'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공원) 변경안 의견청취' 2건을 원안 가결했다.
현대중공업 본사 울산존속 촉구 결의안 심사에서 장윤호 위원장은 "이 문제는 노사 뿐만 아니라 시와 의회, 시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오는 31일 현대중공업의 임시주주총회 전에 시민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윤정록 의원은 "결의안을 채택하는 의회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에서 중공업 이전, 존치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송철호 시장 등의 역할과 열정, 노력을 주문했다.
이어 북구에 위치한 기령공원을 역사공원으로 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심사에서 윤 의원은 "현재 기령공원은 소공원으로써의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는데, 자칫 역사공원으로의 사업이 자치단체장의 치적으로 추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록 의원은 "역사공원은 교양시설로써 실체적 검증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에게 사실대로 알려줄 의무가 있다"면서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 중·동구 시니어클럽 방문 운영 현황 파악
회의 일정이 없었던 환경복지위는 이날 중구와 동구 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단 현장 확인을 했다.
환경복지위는 이날 먼저, 중구 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시니어클럽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들은 후 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도시락 푸드, 희망비누 등 사업단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동구 시니어클럽을 찾은 위원들은 클럽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설명들은 후 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작업장인 손모아 사업단과 카페야 사업단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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