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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와 밀양강을 아리랑의 선율과 감동의 대서사시로 물들인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가지각색의 이야깃거리와 추억을 남긴채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밀양시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3년 연속 유망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고풍적이고 전통을 지키는 밀양아리랑과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밀양아리랑이 잘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큰 호평을 받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의 축제로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우리 삶을 노래하는 아리랑을 보여준 '아리랑 주제관'은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다양한 자료와 재미있는 체험, 그리고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주제관 속에서 열린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밀양아리랑이 한층 더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 함께 창조적인 밀양아리랑을 보여 준 '국민대통합아리랑공연'과 '밀양아리랑창작경연대회' 그리고 아리랑 명창들의 한마당이 되었던 '밀양아리랑경창대회'는 우리 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1,000여 명의 시민배우가 함께한 '밀양강 오딧세이'에서는 험준한 태항산의 실제 영상과 함께한 일제강점기 윤세주 열사의 태항산 전투와 임진왜란 중 일본으로 끌려간 우리 민족을 송환시킨 사명대사 그리고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등으로 5월의 밤하늘을 벅찬 감동과 환희로 물들였다.

 

영남루와 밀양강을 아리랑의 선율과 감동의 대서사시로 물들인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가지각색의 이야깃거리와 추억을 남긴채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밀양강 오딧세이.
영남루와 밀양강을 아리랑의 선율과 감동의 대서사시로 물들인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가지각색의 이야깃거리와 추억을 남긴채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밀양강 오딧세이.

 


각종 볼거리, 체험거리도 가득한 축제였다. '응답하라 1919'역사체험마당은 100년 전 일제강점기를 실감나게 느끼는 체험의 장이 되었고 '은어잡기 체험'과 '거리예술공연'에서 관광객의 그 열기는 새삼 프로그램의 그 인기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됐다.

'아리랑 불빛존'에서는 연인, 가족들의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보다 확대된 불빛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관광객들은 사진 속에서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함께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18일 오후 열린 '축제 속의 밀양요가'는 인도인 포함 외국인 관광객 86명,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 요가 동작을 따라해 색다른 체험의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푸드트럭과 향토음식관이 함께한 '아리랑 먹거리존'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또한 밀양은 농업도시로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밀양 농업과 먹거리 상상관을 설치해  6차산업과 연계한 농산물 전시, 체험, 판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무형문화재 공연, 아랑규수 선발대회, 해천 뮤직페스티발 등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내년을 기약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린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수십만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올해 역시 막대한 경제적효과를 창출했다. 새롭게 확장된 아리랑 문화의 거리와 야시장 운영을 통해 축제와 경제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축제로 마무리됐다.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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