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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3월부터 추진한 원연암마을 일원 도시숲 조성사업과 호계천변 가로수 정비사업을 20일 완료했다.
북구는 3월부터 추진한 원연암마을 일원 도시숲 조성사업과 호계천변 가로수 정비사업을 20일 완료했다.

울산 북구가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3월부터 추진된 연암동 원연암마을 일원에 도시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총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 완료한 도시숲은 약 3,000㎡의 면적으로 효암로변에 위치한 지형을 감안해 일부 흙을 성토하는 작업으로 작은 동산을 만들었다. 이팝나무, 벚나무, 은목서 등 꽃이 피는 나무 위주로 총 2,300본을 심었으며, 주민 건의사항을 반영해 편백나무와 꽃피는 연산홍, 송엽국 등도 심었다.
특히 이 곳은 봄·여름·가을 계절별 개화 및 낙엽 수종을 고루 식재해져 있었지만 방치 돼 있어 외관상 좋지 않았는데, 이번 도시숲 조성을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 관내 4개소의 가로수 정비 사업을 통해서도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재정비했다.

총 1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호계천변 △시례새터길(농소하수처리시설 앞) △연암중학교 앞 △효문코오롱 하늘채 부근 등에 사업을 실시했다. 호계천변에는 말라죽은 히말라야시다 식물 대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은목서를 심었다.
인도폭이 좁아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수형이 불량했던 코오롱 하늘채아파트 주변 느티나무 가로수는 명촌근린공원에 옮겨 심어 숲을 만들었다.
이외 창좌마을 주변 시례새터길에는 배롱나무 193본을 심어 평범하던 마을 진입로를 꽃이 피는 마을길로 개선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도시숲 조성사업과 가로수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데에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불편함이 없도록 녹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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