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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3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울산고래축제가 마련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울산 고래축제는 문화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됐으며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슬로건으로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보호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3일부터 태화강 인근 수상에 선보인 대형 공기막 조형물인'러브웨일(LoveWhale)'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울산고래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울산고래축제는 신규프로그램으로 '고래 챌린지런'과 '그린페스타', '내가 그리는 반구대암각화', '키자니아 in 장생포', '크리에이터 오픈스튜디오' 등으로 차려졌다. 고래와 반구대암각화를 활용한 '고래 챌린지런'은 고래 테마 놀이콘텐츠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진 다목적구장에는 '그린페스타'를 펼쳐 주민과 함께 생태환경을 고민하고 환경보호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감미로운 음악이 가득한 뮤직페스티벌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리 및 광장 곳곳에서 전문예술가의 수준 높은 공연과 주민참여 거리공연들이 펼쳐지는 장생포거리예술로를 구성했다.

또한 고래문화마을에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80년대 장생포로 돌아간 듯한 스토리텔링 재연프로그램 “장생포1985"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 만 아니라 지역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고래마켓'과 '장생포차', 유아들을 위한 키자니아 in 장생포,반구대놀이터,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지역 중장년층을 위한 '장생포품바' 등 연령대별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주민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구는 행사에서 직원 홍보서포터즈를 구성하고 관용 차량에 축제홍보 랩핑과 더불어 페이스북, 블로그 2019 울산고래축제 소문내기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고래문화재단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바다와 사람 그리고 생태의 소중함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최고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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