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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15에서 열린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산업용가스 증설 울산 6공장 준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해리스 파로키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지역 생산총괄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턱츠코리아 사장, 강길부 국회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2일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15에서 열린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산업용가스 증설 울산 6공장 준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해리스 파로키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지역 생산총괄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턱츠코리아 사장, 강길부 국회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온산공단 내 최대 산업용가스 공급업체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SK에너지·LS니꼬동제련·S-OIL·롯데비피화학 등 대형 화학업체가 즐비한 공단지역 내에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이사 김교영)는 22일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15 소재한 울산 6공장에서 산업용 가스 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윌버 목(Wilbur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해리스 파로키(Haris Farooqi)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지역 생산총괄 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송철호 울산시장, 고객사,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준공된 공장에서는 고순도 산소, 질소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온산국가산단 내 160㎞ 국내 최장 산업용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정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 원료 혹은 스팀 등 유틸리티로 공급할 계획이다. 고순도 아르곤 가스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공급돼 전자 산업을 지원한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이번 6공장 준공으로 SK에너지·LS니꼬동제련·S-OIL·롯데비피화학 등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교영 사장은 "이번 공장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 자동화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설립됐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회사의 핵심부문인 산업용 가스 사업부를 통해 정유와 석유화학·금속·전자·식음료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가스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2018 회계연도 50여 개 국가에서 매출 89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약 1만 5,000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80년 10월 한국액산㈜과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합작해 1984년 1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울산 지역 최초로 산업용가스 공장을 준공해 온산국가산단 내에 가스를 공급했다. 또 기흥·화성·평택·탕정 등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본금은 2,014억 원, 연매출 5,078억 원을 달성했다. 

울산은 정유 및 화학산업이 집적화돼 있어 원료용 산소, 산화 방지 및 유틸리티용 질소의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 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비철금속 업체의 용해로 운영을 위한 산소 부화의 필요성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요가 풍부해 산업용 가스 공장 입장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시와 에어프로덕츠는 울산 6공장 증설을 위해 수차례 투자 협상을 진행했다. 2016년 7월 20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그해 10월 15일 투자유치단이 미국 알렌타운을 방문해 투자를 확정 짓는 증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송철호 시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30여 년간 3,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울산 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파트너이다"며 "준공식을 계기로 에어프로덕츠와 울산이 상생 협력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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