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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제204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엿새째인 22일 교육위원회는 각 지역 공공도서관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를 이어갔고, 환경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각각 조례안 심사와 현장활동을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는 회의 일정 없이 개별현장 활동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울주·남부·동부·중부 도서관 소관 2019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울주·남부·동부·중부 도서관 소관 2019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심사했다.

 

# "도서관마다 인건비 항목 다른 이유?"
교육위원회는 이날 울주·남부·동부·중부 도서관에 대한 추경예산안 심사에선 인건비와 시설개선비 등을 증액 또는 감액 편성한 사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천기옥 의원은 "각 도서관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받는 운영비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기초자치단체에 운영비를 언제 신청하고, 교부액은 언제 결정되는지 궁금하며, 동부도서관은 동구청의 운영비 지원금이 없는 사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천 의원은 이어 "각 도서관은 지자체에 운영지원비를 신청해 사업이나 시설보수에 나서라"고 당부한 뒤 "계약제 근로자인건비 600만원이 과다편성을 이유로 감액됐는데, 향후 예산편성 시 인건비가 과다편성이 되지 주의하라"고 요구했다.
김종섭 의원은 "동부도서관은 천장개선공사비 8,000만원 증액 편성했고, 울주도서관은 전자태그기반구축비 약 7,300만원을 감액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손근호 의원은 "4개 도서관 모두 공무직 처우개선 변경으로 인건비가 변경됐는데 각 도서관별로 인건비 편성 항목이 다르다"며 개선을 요구한 뒤 "울주도서관은 전자태그기반구축비 낙찰 차액이 예산에 비해 많은데, 앞으로 다른 도서관의 사업에 참고해 예산을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 "미확인 독립 유공자 발굴 기대"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울산시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해 수정 가결했다.
조례안 심사에서 서휘웅 의원은 "그동안 독립운동 관련 지원은 구·군이 중심이었는데 울산시의 중추적 역할과 책임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조례안 발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울산보훈지청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며, 미확인된 독립유공자 발굴에 도움이 되는 조례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수일 의원은 "울산은 충·효 사상이 깊은 지역이다"며 "울산의 선조들이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나라 독립에 크게 이바지했는데,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긍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백운찬 의원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고 의회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조례 발의다"라며 "고헌 박상진 의사의 업적에 비해 공로는 평가절하된 상황에서 이 조례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창조기업지원센터 운영현황 점검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 구성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남구 대학로에 위치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찾은 산건위원들은 울산경제진흥원 관계자로부터 센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과 입주기업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입주기업을 직접 둘러보며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센터는 상시근로자 없이 지식서비스업, 제조업 분야 등에서 퇴직 중장년들과 함께 혁신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사무공간과 전문가 상담·교육 등 경영지원을 돕고 있다.
의원들은 김형걸 울산경제진흥원장으로부터 운영 현황 등을 설명들은 뒤 센터 내 입주기업들을 둘러보고 창업기업 대표자들의 각종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열악한 사무공간 및 다양한 기업지원을 위해 예산을 증액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산건위 의원들은 논의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많이 고민해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기관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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