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 고호근 부의장은 2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중구 축구협회 간부 및 회원들,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지방정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고호근 부의장은 2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중구 축구협회 간부 및 회원들,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지방정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부의장인 고호근 의원(자유한국당)은 22일 오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중구 축구협회 간부와 회원,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지방정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 대책 간담회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다.

 고 의원은 최근 울산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국가정원 지정을 앞둔 태화강대공원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둔치 축구장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자고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는 시의 답변을 구체화하고 사업의 추진을 위한 선결과제인 축구장 이전에 따른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인식 중구 축구협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이 되는 것은 시민으로서 염원하는 사항이고, 지방정원의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도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외부 관광객 유입 등을 고려하기 앞서 시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십리대밭 축구장을 주차장 부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축구장 대체 부지 마련과 축구장 조성 사업 추진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정해영 시 체육지원과 스포츠레저담당과 김석기 태화강정원사업단장은 "현재 태화강 지방정원 주차난 해소와 십리대밭 주차장 부지 활용 건은 심도있게 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태화강 지방정원의 주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울산시 축구 동호인들도 만족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태화강 지방정원의 주차난 해결과 협회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시 뿐만 아니라 중구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