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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인구 10만 동부양산 웅상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동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 양산지역위원회는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안전한 동네 만들기 DI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산시 소방시설 확충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 양산지역위원회 권현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산시는 신도시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기반시설, 특히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한 인프라의 성장은 정체 상태에 있다. 시민이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양산지역위원는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전한 동네 만들기 DI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산시 소방시설 확충을 위한 서명운동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 양산지역위원는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전한 동네 만들기 DI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산시 소방시설 확충을 위한 서명운동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권 위원장은 "소방시설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현재 양산시의 소방시설은 과부하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방 조직 규모에서 "경상남도 소방공무원 1인당 인구 평균인 945명에 미치지 못하며 경상남도내 시 단위에 위치한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1인당 인구인 1,25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1,650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산시의 경우 "도내 마산소방서 관할 소방공무원 1인당 인구인 1,652명에 뒤이은 두번째로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고 권 위원장은 밝혔다.

그는 "물금신도시 증산119안전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물금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이미 119안전센터 건립용 부지가 있고 신도시 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소방시설이 부족할 것을 예상했지만 양산시는 증산과 가촌지역 신도시 주민들의 입주가 시작된지 3년째가 된 지금까지도 소방 안전센터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증산역과 물금역은 물금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요충지로서 범어리에 있는 물금119안전센터는 증산역과 물금역에서 거리가 상당한데다가 물금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인이 담당하고 있는 인구는 2,717명으로 매우 과도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증산 119안전센터를 설립하게 되면 물금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부담도 줄어들고 증산 지역 주민들과 증산역, 물금역 이용자들이 유사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양산 웅상지역에도 삼호119지역대 설립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웅상119안전센터에서 용당지역과 인근의 공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이상 걸려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 특히 공단의 경우 대규모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삼호119지역대를 설립, 웅상지역 소방공무원 1인이 책임져야 하는 주민수를 줄이고 용당지역 및 인근 공단 화재시 초기대응을 제데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또한 "동면 석금산지구 신도시에 119지역대 설립 또한 시급하다"고 주장하면서 "동면은 현재 주민들이 입주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세대수만 10,708세대로 양주동, 평산동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서명운동은 오는 6월20일까지로 온라인(bit.ly/yangsan119)서명을 병행, 양산 곳곳에서 진행한다. 서명 문안은 '빠르게 성장하는 양산시, 안전도 함께 성장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 부족한 소방시설 확충 등의 시급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게 된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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