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진재난 극복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9 지진방재포럼'을 개최했다.
지진방재정책 관련 산·학·관·연 관계자와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개토론회(포럼)은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개토론회(포럼)는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주제발표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지범 교수는 '울산시 지진방재기본계획'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정교수는 "정부의 5년 단위 종합계획 만으로는 최근 부각되는 울산의 지진 위험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아우르는 울산시 고유의 지진방재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이정한 시설연구관은 '국가 지진방재 정책방향'과 관련해 최근 경주(2016년)·포항(2017년) 지진이후 정부의 '지진방재 개선대책'과 '제2차 지진방재종합계획(2019~2023)'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산업단지의 지진안전대책'을 발표한 울산대학교 김익현 교수는 지진 취약성, 잠정적인 지진재난 위험요소, 지진재해 경감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피해시나리오 기반의 지진대응시스템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정지범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패널 토론을 주재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월 지진방재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번 공개토론회(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 반영해 '울산시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상반기에 확정하고 하반기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