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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울산쇠부리문화 보존과 활용방안, 달천철장 활용에 따른 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울산쇠부리문화 보존과 활용방안, 달천철장 활용에 따른 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울산쇠부리문화 보존과 활용방안, 달천철장 활용에 따른 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철기문화유적의 조사와 연구, 보존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철을 이용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활용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일본은 철문화를 잘 보존해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며 "부지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달천철장 활용방안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진사례 조사에서는 시마네현 동부 오쿠이즈모 지역에서 철 역사 박물관, 철 미래 과학관 등을 찾아 타타라 제철의 역사와 기술, 최신 제철 기술 등의 전시시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울산쇠부리기술복원사업단의 자문위원인 일본 현지 학예연구관 카쿠다 노리유키가 현장조사에 동행해 일본의 철문화를 자세히 설명하며 도움을 줬다.

또 발풀무(타타라) 제철을 체험하는 일본도검 전승관을 견학하며 전통 철을 사용한 다양한 활용사례를 확인했다. 타타라는 점토로 만든 용광로에 사철과 목탄을 넣고 풀무로 바람을 보내 목탄을 연소시켜 순도가 높은 철 종류를 생산하는 일본 전통 제철 기술을 말하며, 원료를 녹이고 다뤄 가공하는 모든 제철작업을 일컫는 쇠부리와 일맥 상통한다.

이밖에도 이번 현지조사에서는 과거 일본 전체의 철생산량 중 90% 이상을 차지한 야스기시, 제철기술 전문박물관인 와코박물관, 방적공장의 벽돌건물을 활용한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인 아이비스퀘어, 오하라미술관 등도 견학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이번 탐방에서 우리 구에 접목 가능한 콘텐츠를 확인해 앞으로 주민과의 논의를 거쳐 울산쇠부리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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