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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박맹우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정 의원실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면담하고, 현대중공업 본사이전 문제를 논의 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박맹우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정 의원실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면담하고, 현대중공업 본사이전 문제를 논의 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울산 중구)·박맹우(울산 남구을)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정 의원실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면담하고, 현대중공업 본사이전 문제를 논의 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문제로 지역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공정위가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46년간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하며 성장하고 발전해온 기업"이라면서 "본사 이전 계획으로 시민들의 상실감이 매우 커 본사 이전이 현실화되면 反현대중공업 정서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울산과 특수 관계라고 할 정도로 시민들의 애정이 깊다"며 "울산시민들에게 본사 이전은 상상할 수 없으며, 본사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상조 위원장은 "이해당사자 간 협의의 장을 마련하고 조율하는 것이 공정위의 역할"이라면서 "이번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정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본사이전 문제는 산업적·지역적 측면이 복합되어 있다"면서 "기재부, 산업부 등과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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