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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전년 동월보다 8% 이상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고상환)는 지난 4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604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21만t↑)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액체화물은 1,300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한 기저효과로 121만t(10.3%) 늘어났다.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81.1%에 달한다. 이 가운데 원유(523만t)는 전년 동월(489만t)보다 34만t(7.0% ) 증가 했고, 화학공업생산품은 239만t에서 384만t으로 145만t(60.7%) 늘어났다. 석유정제품은 같은 기간 381만t에서 333만t으로 48만t(12.6%) 감소했다. 

일반화물(304만t)은 전년 동월(305만t) 대비 1만t( 0.5%) 줄어들었다. 이 중 차량 및 부품은 103만t에서 129만t으로 5만t(13.3%) 증가했고, 기타광석은 40만t에서 45만t으로 26만t(25.6%) 늘어났다. 석탄은 16만t에서 34만t으로 12만t(77.4%) 감소했고, 시멘트는 15만t에서 11만t으로 4만t(29.8%)  줄었다. 컨테이너 화물은 4만 4,438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4만 3,236TEU) 대비 1,202TEU(2.8%)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 울산항 물동량이 8.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정유사 정기보수로 인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라며 "울산항 이용 정유사와 탱크터미널사를 대상 기업 특화 마케팅을 통하여 물동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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