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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임원용 의전차량 3대를 엔진기반이 아닌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이하 수소차)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5월 기관장 차량으로 사용하던 3,000cc급 이상의 대형 세단을 이날 수소차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장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소차를 관용차로 이용하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은 현재 관용 승용차 33대 중 6대를 수소차로 운영하고 있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다. 또 전기차 6대, 하이브리드차 7대를 포함하여 환경친화적자동차 보유율이 66.7%에 이른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기를 구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없다. 또한 깨끗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한 3단계 공기 정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정부의 환경친화적자동차 의무구매 비율을 넘어 향후 5년 내 모든 엔진기반 관용차를 대체하여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라는 비전을 목표로 수소차 50만대 생산기반 확보, 200개 이상 수소 전문기업 및 소재산업 육성 등에 매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지역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수소차를 관용차로 적극 이용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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