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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이채익(왼쪽 두번째)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가정보원장의 민주연구원장과 가진 '만찬회동'과 관련해 감찰을 요구하고 있다.
3일 오전 이채익(왼쪽 두번째)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가정보원장의 민주연구원장과 가진 '만찬회동'과 관련해 감찰을 요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행정안전위 간사·울산 남구갑)은 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달 21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회동'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에 대한 감찰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자유한국당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가 지난달 21일 국정원장과 민주연구원장의 회동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관권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측에 감찰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서 열렸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이은재·윤재옥·곽상도·박완수·이만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대대표실에서 비공개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채익 의원은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과 여권의 이해할 수 없었던 비상식적 퍼즐을 맞춰보면 결국, 민주당의 좌파장기집권을 위해 국정원까지 동원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내년 4.15 총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상임위에서 대책을 촉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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