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전영희 위원장은 4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관계자와 울산시 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전 위원장은 "올해초 한 법인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폐지, 번복한 사례로 관내 시설 종사자, 관계자들이 혼란을 겪었던 사례가 있었다"며 "사회복지시설 지정과 폐지 절차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문재철 회장은 "사회복지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관계자 모두가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하고 서로 간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사례는 그 신뢰가 지켜지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노력은 물론이고 시와 구·군 담당부서의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사회복지 법인과 시설은 보조금을 받고 지역사회의 복지를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만큼 그 책임과 의무에 다해야 하며,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업무 수행이 필요하다"며 "시와 구·군이 좀 더 협력하고 소통하며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의 지도감독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시 담당공무원은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고, 행정에서 해야 할 부분은 더욱 세심히 챙기면서 업무 수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입장을 얘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사회복지시설 운영과 관리에 있어 종사자들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시의회도 관심을 가지고 사회복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