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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백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오후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노인요양시설 관계자와 시 담당부서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화재피난시설 확충 및 시설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백 의원은 "노인요양시설 운영자나 종사자들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들을 논의하게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요양시설 관계자들은 "노인요양시설이 사회복지시설 설립 규정에 의해 설치된 사회복지시설인 동시에 장기요양시설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현장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은 5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늘푸른노인전문요양원 우재권 시설장 등 노인요양시설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화재피난시설 확충 및 시설운영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은 5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늘푸른노인전문요양원 우재권 시설장 등 노인요양시설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화재피난시설 확충 및 시설운영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노인요양시설의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종사자 처우개선비 인상으로 인한 시설운영비 추가 보조 필요 △추가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비 지급 요청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건의 △화재피난시설(화재 탈출로) 확충 필요 등이다.

요양시설 관계자들은 특히,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요양시설이다 보니 안전에 대해 늘 고민과 불안이 많고, 현재 노유자시설에 의무화되어 있는 화재 탈출로인 경사구조대는 설치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걸리며, 탈출구의 높이가 1m 이상이라 실제 화재 발생 시 사용이 어려워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현실성 없는 대책임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복지시설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저를 비롯한 시의회, 시 담당부서 등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고민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에 대해 담당부서와 적극적인 검토하겠으며,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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