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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포레 레퀴엠' 공연이 열린다. 울산문예회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 기획공연 '포레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 작곡가이다.


 1부 무대에서 선보일 포레의 '레퀴엠'은 1885년과 1887년 잇달아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이었던 건축가 요제프 수파쉐를 잃은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작곡된 곡이다. 포레의 '레퀴엠'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기도의 세계를 나타낸 것으로, 성자의 심경처럼 아름답고 맑은 정취를 드러낸다. 2부 무대에서는 태극기 4괘의 의미와 대한민국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을 두 대의 피아노와 모듬 북, 팀파니와 함께 연주해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조은혜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인경, 바리톤 이승우, 오르간 김 원, 바이올린 장은아, 피아노 김혜은·강혜진, 모듬북 박상욱, 팀파니 김병관이 함께 연주를 펼친다. 입장료 전석 7,000원.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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