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부유식 라이다 설치 울산 해상풍력발전 시동
국내 첫 부유식 라이다 설치 울산 해상풍력발전 시동
  • 김지혁
  • 승인 2019.06.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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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풍황조사 착수
동해가스전 인근 발전적합성 여부 판단
2년간 조사이후 구체적 개발 계획 수립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여㎞ 해상부유식 라이다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여㎞ 해상부유식 라이다

울산시와 MOU를 맺고 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유식 라이다 설치를 완료했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상지역에서 직접 풍황 관련 데이타를 수집하기 위한 풍황자원 계측장비다. 라이다 설치는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여㎞ 해상(울산 앞 공해상 동해정 투기구역 및 동해가스전 인근지역)에 위치할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첫 번째 단계다.


GIG는 이번에 설치한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바람의 속도, 방향 등과 같은 풍황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이 후 환경, 생태계, 어업에 대한 영향과 설계 검토 등을 진행한다. 라이다를 통한 풍황 조사는 약 2년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 등 해상풍력 선진국에서는 부유식 라이다를 사용해 풍황을 계측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 해상풍력 초기단계인 국내에서는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부유식 라이다를 사용, 풍황 자원을 측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IG는 글로벌 녹색경제 투자 개발사로, 350여 명으로 이뤄진 녹색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해상 풍력 생산량의 50%와 대만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생산량 4.5기가와트(G곙)가 넘는 15개의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울산 앞바다에 추진되고 있는 1.4G곙규모의 울산 해상풍력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400메가와트(M곙) 규모의 첫 단계 개발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GIG 관계자는 “이번 한국 최초 부유식 라이다시스템 설치는 울산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및 한국 해상풍력시장의 이정표가 된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는 철강, 선박, 해양플랜트, 배후항만 등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춘 도시로 GIG는 2013년 이래 4.5기가와트 규모의 해양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전문 회사로 GIG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산지역의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아니라,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 달성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혁기자 us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