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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개중공업 주주총회의 위법성과 사측 폭력·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개중공업 주주총회의 위법성과 사측 폭력·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 주총 위법성과 사측 폭력 및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31일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와 관련한 증언과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 위법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속의 △주주참여를 원천봉쇄 △주주총회 참석자 물리적 가압 △공권력이 동원과 대학생 동원 의혹 등을 위법으로 판단했다.
김 의원은 "조선 산업 구조조정으로 지난 몇 년간 울산동구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과 본사이전으로 노동자들과 지역민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었지만, 정부는 강경한 입장만을 보여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지역민의 절박함에 대해서는 법적 엄단을 촉구해온 정부가 이번 현대중공업이라는 재벌의 불법 주주총회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동자와 지역민의 절실함에 그토록 강경하던 국무총리와 노동부 장관, 산업부 장관이 이번 불법주총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며 공개적으로 따져 물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정부에 이번 주주총회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위법성, 사측의 폭력행위, 불법주총에 대한 경찰의 협조, 학생들에 대한 동원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 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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