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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상북면 소토리 양산천에 위치한 공암잠수교를 철거하고 횡단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상북면 공암잠수교는 설치높이가 계획홍수위 대비 4.72m가 낮아 적은 양의 강우에도 수시로 침수현상이 발생,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재해발생 우려가 높았다. 2016년 12월에는 공암 잠수교를 통행 중이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양산시는상북면 소토리 양산천에 위치한 공암잠수교를 철거하고 횡단 교량을 이달 중 착공한다. 사진은 신설교량 조감도.
양산시는상북면 소토리 양산천에 위치한 공암잠수교를 철거하고 횡단 교량을 이달 중 착공한다. 사진은 신설교량 조감도.

 

양산시는 상부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행정안전부의 현지 확인 등을 통해 2017년 3월 공암삼거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유실위험)로 지정을 받았다.

공암삼거리 자연해재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통해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확보한 시는 현재 잠수교 형태에서 길이 107m, 폭 15m 규모의 교량을 신설, 부산~울산 35호국도 및 시도 25호선이 연결되는 접속도로도 개선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2018년부터 실시설계용역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며 "2020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함으로써 통행제한에 따른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해위험시설로 관리되던 잠수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신설함으로써 통행편의뿐만 아니라 하천 재해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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