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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는 11일 오후 본관 1층 아반떼룸에서 3차 단체교섭 및 2차 경영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지난해 중국발 사드영향으로 중국시장에서 장기적인 판매저하와 글로벌 탑 2 시장인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현대차의 위기를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교섭위원들은 중국시장 내 판매 감소는 과도한 설비 투자와 노후 모델 생산으로 자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사측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하언태 대표이사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너나없이 위기라고 말한다"며 "경영설명회에서 소모적인 논쟁보다 앞으로의 협상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발전방향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은 "지난주 경영설명으로 올해 실적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며 "자동차 시장의 격변기에 노동조합도 상황변화에 따른 고용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니 회사도 어떤 예측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자"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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