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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박8일 간의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 50분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핀란드를 시작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국빈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첫 방문국이었던 핀란드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 린네 신임 총리와의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의 면담 등을 가졌다.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였다.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우리 대통령 최초로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등에 참석했다. 또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해 우리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하고 '그리그의 집'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스테판 뢰벤 총리와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대립 극복 및 합의 정신 정착'의 상징적인 장소인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는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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