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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동인 휴는 창작 뮤지컬 '거룩한 형제'를 오는 29일 오후 3시,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은 공연의 한 장면.
국악동인 휴는 창작 뮤지컬 '거룩한 형제'를 오는 29일 오후 3시,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은 공연의 한 장면.

 

울산 호국영웅 4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 펼쳐진다.


 국악동인 휴는 울산문화재단 창작콘텐츠 지원사업으로 창작 뮤지컬 '거룩한 형제'를 오는 29일 오후 3시,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연을 선보인 '거룩한 형제'는 1년차 공연에 이어 완성도를 높인 2년차 공연을 통해 울산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지역 창작뮤지컬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뮤지컬은 남구 신정동 태생으로 6형제 중 3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하고, 그에 따라 군복무가 면제됨에도 막내가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전쟁에 파병을 자원해 장렬히 전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그간 매년 추모제와 함께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에 위치한 '호국4형제로' '충효정' 등의 형태로 4형제를 추모해오다,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뮤지컬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로 풀어냈다.


 극은 보통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임을 밝혀 기꺼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형제들의 진정한 용기를 전한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우리음악과 악기를 중심으로 한 노래극을 바탕으로 성악과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뮤지컬 '거룩한 형제'는 울산지역의 중견 장창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고,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 수상,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차경찬 작곡가가 작곡했다. 연출은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홍경숙 연출가가 맡았다.


 국악동인 휴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진 사형제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뮤지컬로 제작했다"며 "울산의 역사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전석 무료. 문의 010-3839-1989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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