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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지역 청년 취·창업 거점 공간 '(가칭)동구청년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청년센터 건립은 울산 지자체 내에서는 최초 시행하는 것으로, 동구는 센터를 통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이날 구청 일자리정책과장를 비롯해 관계 기관들이 서울고용노동청 내에 있는 청년센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청년센터를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제3대학관 내 잠정적으로 설치 예정인 것을 고려, 이와 관련된 시설 공간 설계를 위한 선진지 견학이었다. 당초 동구는 퇴직자지원센터 내에 청년센터를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대학 내 설치했을 때 청년들의 유입이 더 쉽고, 도서관 등 관련 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설치 장소를 한 차례 변경했다.  

청년센터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청년정책연구 플랫폼, 청년 정책 안내, 정책의제 발굴 등 청년 정책에 대해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 커뮤니티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네트워크 구축 등 청년활동을 지원한다. 또 경험설계, 직업탐방프로그램, 청년상담소, 청년 창업학교 등을 운영해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총 4억 원(국비 3억 원, 구비 1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센터 개소와 더불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중앙부처에 목적예비비 3억 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운영에 돌입하기 위해선 대학 내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 비를 마련해야 함으로 해당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는 오는 7월 실시할 설계용역비 1,100만 원만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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