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사진)은 18일, 울산대학교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의견교환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내년 제4기 상급종합병원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진료권역 기준 등 지역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 100만이 넘는 울산에 중증환자를 치료해야 할 상급종합병원의 부재로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돼 중증환자의 장시간 이동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불균형 해소를 재차 요청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매3년마다 실시되며, 울산대병원은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제2기(2015년~2017년)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제3기(2018년~2020년)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됐었다.

 제3기 상급종합병원지정에서 경남권 6곳 중 4곳이 부산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당시 정 의원은 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의료진 수준, 진료시설, 교육 등에 있어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울산대병원의 재지정 탈락은 광역시임에도 경남권으로 분류돼 심화된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이 가장 큰 요인이며 반복될 수 밖에 없다"면서 "지역별 분류기준의 검토 등 제도, 시행규칙 등이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었다. 
 보건복지부는 정 의원의 지적한 내용 등을 반영해 내년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로운 진료권역 기준 방안 제시 및 진료권역 확대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내년에 있을 4기 상급종합병원 심사에서 울산대병원이 재지정 되도록 필요한 역할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