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자유, 평화, 호국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과 22일 시노래 페스티벌 '별이 된 시, 노래로 내려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 시노래 음악 장르의 대표적인 뮤지션 백자를 비롯해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 룬디마틴, 시낭송가 김민서, 백시향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북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구 오케스트라와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이 테너 박재형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이름 없는 이들을 기억하는 무대를 펼친다.


 22일에는 시문학 특강과 시인과의 대화, 시노래 콘서트가 차례로 열린다. 오후 2시 공연장에서는 시문학 특강이 마련된다. 극작가 겸 연출가 장창호의 해설로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다룬 영화 '일 포스티노'를 통해 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 시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 고형렬, 울산 문학계의 거목인 시인 박종해, 신선한 시언어로 지역 문단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시인 이인호가 관객들과 시문학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후 4시부터는 시노래 음악 연주와 라이브 페인팅이 결합된 시노래 콘서트를 선사한다.
 화가 박석신과 가수 정진채의 '이름꽃시' 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시노래 장르 싱어송라이터 백창우와 울산을 대표하는 시노래 가수 박경하의 무대 등이 펼쳐진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노래와 시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및 특강은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북구문화예술회관 전화(052-241-7356)로 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