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선해양플랜드협동조합 설립 본격화
울산조선해양플랜드협동조합 설립 본격화
  • 하주화
  • 승인 2019.06.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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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기업인 25명 추진위 출범
9월 창립총회 개최등 목표로 박차
지역 92개사 중 30개 참여시 성사
공동 물류센터·구매 시스템 구축
정부·지자체 수출 지원등도 기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에 이은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등으로 이른바'격동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플랜트 업계가 생존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협동조합설립을 본격화한다. 대기업 의존적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자생력을 키워 생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 국내 조선해양도시 중 울산만 조합없어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동철)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중소 기업인 25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및 플랜트산업의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동안에도 울산지역 조선해양산업 업계가 중소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수차례 시도해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 대기업 중심 구조로 필요성 체감 못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이루고 있고, 대기업에 혁신자원과 역량이 집중돼 있다보니 개별 중소기업이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왔던 탓이다. 게다가 지역 조선업이 활황을 이어오면서 대기업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왔던 중소기업들 역시 별도의 기구 설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조선해양 도시 가운데 울산만 협동조합이 설립되지 않았다. 

나머지 부산과 경남지역 등은 조합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 조합은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군산도 지난해 지자체와 산단공의 협업을 통해 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 수주 절벽·現重 물적분할 위기 겪으며
울산도 최근 중소기업 전문 지원기관인 산단공과 산학연 협의체인 조선해양플랜트융합 미니 클러스터(회장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대표)가 주도적으로 법인화 작업에 돌입하며 협동조합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조선업이 사상 최악의 수주난에 시달리는 등 불황에 시달리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구력 확보를 위한 의지가  강해진 것이 조합 설립을 본격화하게 된 배경이 됐다. 또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등이 진행되면서 달라진 지역 조선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구설립이 요구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앞으로 서울에 소재한 한국조선해양이 투자사업, R&D와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등 본사 기능 수행하게 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중소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위원회는 조합원을 모집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9월 내 창립총회 개최, 주무관청 인가 및 설립 등기까지 조합 설립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 업계 경쟁력 강화·생존활로 모색 절감
현재 울산지역  조선해양플랜트 협의체에는 92개 회원사가 있고, 이 가운데 30개 이상 업체만 출자를 하면 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조합 설립이 완료되면 공동 물류센터와 공동구매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위원회의 회장으로 위촉된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 대표는 "조선해양 및 플랜트 산업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울산의 중소 기업들은 강도 높은 혁신 요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동조합은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자재 공동 생산, 차세대 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진출 및 글로벌 가치사슬 (GVC) 진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라고 주요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또 박동철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울산의 조선해양 및 플랜트산업은 전후방 산업 파급력과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수출 주도형 산업이다"라며 "앞으로 산단공의 클러스터와 기업성장지원단 사업뿐 아니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조선해양 규제 샌드박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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