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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는 6월 정례회 폐회를 이틀 앞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동, 울산시의 2018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예결위의 이날 결산안 종합심사에선 시정 분야별 현안과 살림살이 전반을 아우르는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오전 회의에서 질의에 나선 김성록 의원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학성공원 활동 문제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중구 도심에 위치한 학성공원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느냐"라고 묻고 "문화재 가치가 없다면 거점공원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학성공원은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도시공원으로서 공간창출이 필요하다"며 "문화재라는 명목으로 방치되고 있는데 정책결정권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손근호 의원은 "2017년에 비해 2018년도에 살림을 잘 살았다고 하지만, 울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교통시설 전수조사에서 광역시 중 꼴찌를 차지했다"면서 "수송 및 교통분야의 예산이 전년대비 많이 줄었고, 올해 집행율 또한 상당히 낮는데 전국 꼴찌를 하는 원인이 이런데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질책했다.

고호근 의원은 "앞으로 경기침체로 세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고, 예산심의 때 긴축재정을 해야 한다고 한 바와 같이 세수가 많이 줄었다"면서 "때문에 울산시 재정이 국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국비 확보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수일 의원은 "세수확보 차원에서도 경기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결산서를 보면서 울산 경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자영업자와 중소상인들이 정말 신바람나도록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후 질의에서 고호근 의원은 "세입금 미수납금 현황에 '행방불명' 등등의 원인이 있는데, 이 가운데 '납세태만'에 대해서는 세정과에서 충분히 독려하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인데 왜 해마다 마찬가지냐"고 따졌다.

김성록 의원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면서 "지금까지의 무조건적인 행정지원이 아니라,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울산시 결산안에 대한 종합 심사를 완료한데 이어 20일에는 시교육청 결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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