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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은 25일 박물관 회의실에서 이혜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이왕기 목원대학교 명예교수, 석운 신흥사 주지스님, 조두원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과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곡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울산박물관은 25일 박물관 회의실에서 이혜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이왕기 목원대학교 명예교수, 석운 신흥사 주지스님, 조두원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과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곡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대천곡암각화 세계유산등재 방향 설정 등을 위한 학술자문회의가 열렸다.


울산박물관은 25일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이혜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전 한국이코모스 위원장), 이왕기 목원대학교 명예교수(한국이코모스 위원장), 석운 신흥사 주지스님(전 한국산사 세계문화유산 추진위 사무국장), 조두원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책임연구원)과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곡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4일 문화재청에서 진행된 학술 자문회의에 이은 2차 회의로 △대곡천암각화 세계유산등재에 따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도출 현황 보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등재신청서 작성에 대한 자문 △대곡천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향후 학술 과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이들은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방문, 대곡천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울산박물관 세계유산등재 학술팀'은 4월 회의에서 나온 OUV 관련 안건에 관해 설명하며 유산의 OUV는 '뛰어남'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비교연구를 통해 '독특함'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산의 OUV에 맞춰 등재 범위, 완전성, 진정성이 설명 가능하며, 성소(聖所)라는 공간적 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추후 실사 대비 전략으로 △모니터링(보존관리 계획) △대상물의 소개, 홍보와 관련된 정책 및 프로그램 △사진, 슬라이드, 영상기록 등 기타 시청각 자료 기록 등을 어느 시점에 시행, 완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 3월 구성된 '울산박물관 세계유산등재 학술팀'은 '대곡천암각화 우선등재신청서 및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초안) 작성'을 목적으로 '대곡천암각화 세계유산등재 기반마련 학술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오는 12월 문화재청에 우선등재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 선정' 결과는 오는 2020년 1월경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울산박물관 학술팀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세계유산 등재 경험이 있는 전문위원들을 초청해 1차 회의보다 심층적인 형태로 등재 전략 등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방향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등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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