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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옹기축제가 3년 연속 재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은 26일 오전 11시 울주군청 8층 비둘기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정광석 옹기축제추진위원장, 윤덕권 울산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울산옹기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평가보고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지침에 따라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울산옹기축제에 대한 평가 용역 결과 방문객은 15만4,352명으로 집계됐으며, 34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대비 재방문객 비율이 2017년 39.3%에서 2018년 49.7%, 2019년 52.5%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재방문객 중 3회 방문객이 38.9%, 2회 방문객이 35.6%, 4회 이상 방문객이 25.5%로 조사되는 등 재방문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의 만족도(7점 기준) 조사에서는 축제장의 안전이 5.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방문 유도(5.51), 축제의 재미와 지역문화 인식(5.47), 축제 관련 프로그램(5.38) 등이 뒤를 이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용역기관 책임을 맡은 용인대 오순환 교수는 총평에서 "공원지구에 있던 대형무대를 없애고 옹기박물관 앞으로 무대 행사를 옮기면서 마을지구와 공원지구의 명확한 구분이 이뤄지는 효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축제 공간변화 시도가 매우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앞으로 마을지구와 공원지구의 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지구에서는 옹기를 체험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공원지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과 놀이 프로그램을 더욱 집중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축제 개최 목적이 외고산 옹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옹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있는 만큼 방문객 1인당 평균 쇼핑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9 울산옹기축제는'옹기장날 구경오이소'를 주제로 외고산 옹기장터길, 옹기경매, 추억의 옹기마을길 등 구성으로 옹기축제만의 차별화된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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