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26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의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며 신세계백화점 건립 계획 확정 등 중구가 추진할 혁신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박태완 중구청장은 26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의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며 신세계백화점 건립 계획 확정 등 중구가 추진할 혁신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지난해 백화점 대신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짓는다는 소문이 도는 등 사업 내용이 불투명했던 울산 혁신도시 내 신세계백화점 건립계획이 올해 안에 나올 전망이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26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측이 외부 컨설팅 용역 결과와 내부 검토를 거쳐 올해 안에 반드시 건립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스타필드냐, 백화점이냐를 놓고 여러 말이 있었지만, 백화점 건립에 대한 기본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도 했다"며 “현재 혁신도시 부지 규모는 스타필드를 건립하기에는 부적합함에 따라 백화점 건립이 효율적이라고 신세계 측에서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쇼핑시설만 갖춘 백화점이 아닌, 체험시설을 가미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측은 최근 트랜드를 반영해 스포츠시설과 영화관 등을 포함한 백화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착공 시기와 규모 등은 미정이다. 신세계와 중구는 2016년 2월 '울산혁신도시 백화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한국석유공사 맞은편 부지(특별계획구역 2만4,332㎡)에 2019년까지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레저 시설 등을 갖춘 신세계라이프 스타일 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건립계획이 나오지 않아 지역 사회에서 입점 자체에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대신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에서 찬반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계절·테마별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도 밝혔다. 이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3개의 강과 고성 6곳, 입화산, 공룡발자국공원 등을 연계하는 계절·테마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밖에 앞으로 중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혁신도시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척과천 생태하천 조성, 다운동 공영주차장 건립, 태화우정자연재해지구 사업 조기 추진 등을 꼽았다. 박 청장은 “다양한 혁신사업을 추진해 중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민선7기동안 주민이 주인되는 구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