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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구 문화의 전당 어울마루에서 공연하는 소리꾼 고선화.
오늘 중구 문화의 전당 어울마루에서 공연하는 소리꾼 고선화.

참신한 청년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중구 문화의 전당은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청년예술가 공연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예술가 공연 지원 프로젝트는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청년예술가들을 위해 공연장이 나서 무대와 부대 장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구 문화의 전당은 앞서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진행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공모를 통해 예산을 확보했고, 지난 5월 공모를 실시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악, 클래식, 무용, 연극, 전통예술, 복합장르 등 6개 분야에서 총 10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소리꾼 고선화(국악), 우시산광대(전통예술), 몬스터클라스(클래식), 피아니스트 정승연(클래식), 라플렛앙상블(클래식), 아미띠에 유(클래식), 이다정(무용), 이정화(무용), 박슬기(연극), 프로젝트 멜팅(복합장르) 등이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첫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적벽가 전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산조 보유자인 소리꾼 고선화 씨가 연다.


공연은 3일 오후 7시 30분 중구 문화의 전당 어울마루에서 '작은 삼국지 이야기 적벽'을 주제로 마련되며, 김기호 씨가 고수로 나선다.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우시산광대가 '신과 함께'를 공연한다.
우시산광대는 다양한 신들을 통해 지신밟기, 비나리, 무속악, 사물놀이 등을 재구성한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멤버들의 기량을 보여주는 판놀음, 무속악과 타악기 앙상블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중구 문화의 전당 관계자는 "청년 예술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역량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의 활동을 돕고자 한다"며 "젊은 예술가들의 고민의 무게를 나눠 청년예술가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미래 발전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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