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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 장면.
현대예술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 장면.

대학로를 사로잡은 원조 로맨틱 코미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울산 무대를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20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극장에서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옥탑방 고양이'는 2003년 MBC 드라마로 제작됐다. 이후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8년 연속 대학로 연극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다.


 극은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이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인해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늘 티격태격하던 옥탑방 룸메이트가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소울 메이트로 변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린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요즘 세대를 표현함과 동시에,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방식도 함께 비추며 세대를 넘나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청년실업, 험난한 서울살이 등 젊은 세대의 고충을 잘 풀어내면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연극계 최고의 히트작"이라며 "청춘남녀의 꿈과 현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 7시에 각각 열린다. 전석 2만5,000원.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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