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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일손이 부족한 임가에 방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경남을 비롯한 전국 5개 시·도 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총 2만131ha의 밤나무재배지역을 대상으로 방제헬기 13대를 투입, 17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밤나무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밤나무 항공방제는 밤나무 열매에 피해를 가하는 복숭아명나방을 제거하기 위해 성충이이 우화하는 시기에 맞춰 실시한다. 이번 밤나무 항공방제는 경남(9,045㏊), 충남(6,285㏊) 전남(3,997㏊) 충북(643㏊) 세종시(160㏊) 총 2만131㏊로 여의도 면적의 약 70배 면적이다.

밤나무 항공방제는 무더운 여름에 실시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아침 5시부터 11시 사이에 이루어지며 약제가 밤나무에 충분히 살포,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밤나무로부터 15∼20m 상공에서 살포한다. 항공방제 시 산림과 밀접한 민가에서는 방제헬기의 저공비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하며 해당지역 산림에 입산을 자제하고 양어장이나 양봉, 축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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