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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부경찰서는 최근 1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 성폭력 미수 등의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생으로 이뤄진 방범단체 등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노후 된 여성안심구역(원룸밀집촌)을 전면 재진단해 지자체(남구청)와 공동으로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설치·운영하고, CCTV 추가 및 야간 알림판 설치, 양방향 소통 방식의 음질과 야간 시인성이 개선된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여성의 불안한 환경을 정비했다.

이어, 무거동 일대 대학가 주변 원룸밀집구역과 평소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여성들의 귀갓길이 불안한 지역 9개소에 대해서는 범죄예방진단팀의 추가 진단을 통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점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울산대학교 학생들과도 캠퍼스내 안전을 위한 협력에 나서 지난 3월 구성한 '폴리스 캠퍼스'와 대학교 주변 순찰 활동으로 심야 시간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고, 대학 기숙사 주변 순찰, 캠퍼스 몰래카메라 탐지 등 대학가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

울산남부경찰서 안현동 서장은 "대학가 및 원룸촌의 여성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이 우선적으로 개선되야 여성이 안심하고, 나아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다"며 지자체 및 각종 시민사회의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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