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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6월 전세계 선박 수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6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6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중 34만CGT를 수주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24만CGT), 3위는 일본(9만CGT)이었다. 

상반기 누적 수주에서도 한국은 세계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수주 실적에서 317만CGT를 기록해 중국(432만CGT)의 뒤를 이었다. 3위는 이탈리아(111만CGT), 4위는 일본(110만CGT)이 차지했다. 

한편 올해 6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5월(112만CGT)에 비해 41%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1~6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7년 1,177만CGT, 2018년 1,779만CGT, 올해 1,026만CGT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보면 S-Max급 유조선은 작년 보다 3배 가까이 발주가 증가(12만CGT→33만CGT)했다. 대형 LNG선(14만㎥이상)은 작년 224만CGT에서 올해 206만CGT로 감소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1만 2,000TEU급이상)및 벌크선 등의 발주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VLCC는 작년 169만CGT에서 올해 48만CGT로 72% 감소했고, 컨테이너선은 같은 기간 114만CGT에서 57만CGT로 50% 감소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5월말 대비 164만CGT 감소한 7,889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70만CGT, 한국 2,062만CGT, 일본 1,405만CGT를 나타냈다.

선가추이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6월 131p로 5월과 동일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는 LNG선과 컨테이너선(1만 3,000~1만 4,000TEU)은 가격 변동없이 각각 1억 8,550만 달러와 1억 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조선(VLCC)은 50만 달러 떨어진 9,250만 달러를 보였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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