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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레트로 감성으로 80여년동안 폭스바겐을 상징해온 비틀(사진)이 단종된다. 

10일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이번주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비틀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비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부의 요청으로 개발 된 이후 누적 2,000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한때 '독일 국민차'로 불렸다. 

비틀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며 독일 경제 부흥을 이끌었지만 모델 노후화와 소형 SUV 인기 등으로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까지 멕시코에서 명맥을 이어왔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기엔 힘이 부쳤다.  

한편, '마지막 비틀'인 비틀 파이널 에디션은 멕시코 공장에서 총 5,961대 생산됐다.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는 10일(현지시각) 기념식을 진행한 뒤 일부 양산된 비틀을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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