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산공단 당월교차로 입구 도로신설 구간이 교통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마철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온산공단 당월교차로 입구 도로신설 구간이 교통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마철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과 울주군 온산을 잇는 국도31호선 신설 대체도로가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사 막바지 구간인 당월교차로 인근 구간의 교통통제 등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등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10일 울주군 온산 당월리 당월교차로 구간은 국도31호선 신설 공사가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구도로를 폐쇄하고 신설 된 31호선 양방향 1㎞ 남짓한 거리의 1개 차선을 개방해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임시로 설치한 도로안전 방호벽이 고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있어 오가는 차량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양교차로와 당월교차로 인근은 사방에서 오가는 도로가 만나는 지점인데도 불구하고 안내간판 하나 없이 임시 방호벽만 어지럽게 설치 돼 있어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당월교차로는 현재 차량 진입이 통제 된 온산방향쪽 31호선 방향으로 잘못 진입한 차량들이 하루에서 수 십대씩 진입 후 중앙선을 넘어 되돌아오는 경우가 반복되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방에 도로가 통제 됐다는 것을 알리는 입간판 등 안내 시설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게다가 공사 막바지에 오면서 신설도로 구간 곳곳에 도로공사 장비 등도 제멋대로 방치돼 있어 운전자들의 운전을 방해하는 등 안전운전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이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장마철과 겹치면서 이 구간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빗길 교통사고위험에 내몰리고 있지만 교통통제나 안내 등 행정의 손길을 찾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물트럭 운전자 A씨는 "공단 관련 업무 때문에 이 공사 구간을 자주 오고가면서 길이 밝은 편이지만 초행길인 운전자들의 경우 진땀을 흘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면서 "한 순간의 방심과 실수가 생명과 연결되는 만큼 교통당국의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장안~온산 당월리까지를 잇는 15.67㎞ 중 시공이 완료 된 1공구 7.68㎞를 지난해 3월 개통한 데 이어 잔여 구간인 서생면 명산리에서 온산읍 당월리구간 중 신암교차로 구간까지는 7월말에, 나머지 구간은 10월말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우수기자 usjws@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